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에서 강조하는 출구 전략은 사업을 하는 사람이 반드시 고민해야 할 중요한 주제다.
그는 세 가지 출구 전략을 제시하며, 각자의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잘될 때 파는 것”
첫 번째 전략은 “잘될 때 파는 것”이다. 주식이 과열될 때 팔고 나오는 것처럼, 사업체도 가장 잘될 때 팔아야 최고의 가치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업가들은 자신이 만든 사업체에 애착이 생기기 마련이다. 심지어 자신의 이름이나 자녀의 이름을 브랜드에 붙이기도 한다. 그러나 김 회장은 내 이름을 건 브랜드일지라도 언제든지 팔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라는 존재는 브랜드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잘나가던 사업이 성장이 둔화되면 매각의 기회를 놓칠 수 있고, 그러다 보면 매매가치는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결국, 매각 시기를 놓치면 사업도 함께 무너질 수 있다.
“지속성장 가능성이 있는 회사”
두 번째 전략은 “지속성장 가능성이 있는 회사”다. 이 경우에는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이 대표적인 출구 전략이 된다. 회사가 산업 내에서 자리를 잘 잡고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다면, 창업자가 회사를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증자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거나, 회사를 매각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회사가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는지, 그리고 성장 이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다. 만약 이러한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면 매입하는 사람도 줄어들게 마련이다.
“출구가 없는 전략”
마지막 출구 전략은 “출구가 없는 전략”이다. 즉, 팔 이유가 없는, 대를 이어갈 수 있을 만큼 탄탄하고 강력한 회사라면 평생 동안 사업을 운영하며 수입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전국에서 손님들이 찾아오는 맛집이나 확고한 브랜드 파워를 지닌 공산품 기업은 굳이 매각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사업체는 대를 이어 운영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
김승호 회장은 사업가들에게 이 세 가지 출구 전략을 숙고하고, 자신의 사업이 어느 범주에 속하는지에 따라 방향을 설정할 것을 조언한다. 미리 준비된 출구 전략은 사업의 큰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김승호 회장의 책 돈의 속성에서 언급된 출구전략에 대한 내용
- 사업체 매각의 최적 시점:
- 사업체가 가장 잘나갈 때, 즉 과열 상태일 때 팔아야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애착이 생기거나 이름을 넣어 만든 브랜드일 경우 매각 결정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 회사가 더 이상 성장하지 않으면 매각 가치가 떨어지므로, 가장 잘될 때 매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수자는 추가 성장을 기대하며 매입하기 때문이다.
- 지속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의 출구전략:
- 산업 내에서 자리를 잘 잡았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경우,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가 대표적인 출구전략이다.
- IPO는 창업자가 회사를 팔고 나가려는 의도이거나, 자본을 조달해 더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려는 목적에서 이루어진다.
- 출구전략이 없는 경우:
- 특정 영역에서 시장을 장악했거나 대를 이어갈 만큼 강력한 브랜드를 가졌을 때, 평생 사업체를 운영하며 수입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일 수 있다.
- 확실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회사는 매각하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이 세 가지 출구전략을 고려해 자신의 사업체와 맞는 전략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