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받은 박스를 바로 창고에 넣으면 당장은 일이 끝난 것처럼 보여도, 나중에 수량이 부족하거나 파손된 물건이 발견됐을 때 확인할 자료가 없어집니다. 검수는 물건을 받았다는 서명이 아니라 주문한 품목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받았는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서명하기 전에 무엇부터 맞춰볼까요?
검수는 주문서·납품서·실물을 같은 순서로 대조하면 빠릅니다. 품목명만 보지 말고 규격과 수량까지 확인해야 대체품이나 소포장 제품이 섞였을 때 놓치지 않습니다.
| 확인 항목 | 볼 내용 | 기록 방법 |
|---|---|---|
| 품목·규격 | 브랜드, 용량, 크기, 등급, 옵션 | 주문서와 다른 제품은 별도 표시 |
| 수량 | 박스 수와 낱개 수 | 미개봉 묶음과 낱개를 모두 합산 |
| 상태 | 파손, 누수, 찌그러짐, 오염 | 문제 부위와 전체 라벨을 촬영 |
| 기한·표시 | 유통기한, 제조일, 표시사항 | 기한이 짧거나 표시가 다르면 보류 |
| 단가·서류 | 납품서 수량·단가·합계 | 거래명세서와 발주 내역을 함께 보관 |
납품서에 서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도 외관과 수량을 먼저 확인하고, 확인하지 못한 항목은 ‘미확인’으로 적는 것이 좋습니다. 전부 정상으로 표시한 뒤 나중에 문제를 알리면 거래처와 사실관계를 맞추기 어려워집니다.
납품이 도착하면 어떤 순서로 확인할까요?
- 주문서와 납품서에서 품목·규격·주문 수량을 확인합니다.
- 냉장·냉동품을 먼저 분리하고 도착 시각과 포장 상태를 기록합니다.
- 박스 수를 센 뒤 묶음 안의 낱개 수량을 확인합니다.
- 파손·누수·오염·기한 이상이 있는 물건을 정상 물량과 분리합니다.
- 이상 품목의 수량과 사진을 남기고 거래처에 알립니다.
- 정상 물량만 재고표에 입고 처리하고, 보류·반품은 별도 기록합니다.
검수 담당자가 바뀌어도 같은 결과가 나오려면 ‘먼저 확인할 품목’과 ‘보류할 상태’를 정해두세요. 예를 들어 냉장 유제품은 보관 전에 포장 누수와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포장재는 수량뿐 아니라 규격과 인쇄 상태까지 보는 식입니다.
식자재와 소모품은 무엇이 다를까요?
| 품목군 | 중점 확인 항목 | 이상 사례 |
|---|---|---|
| 육류·유제품 | 밀봉, 표시사항, 기한, 냉장 상태 | 포장 누수·기한 임박 |
| 냉동식품 | 해동 흔적, 포장 훼손, 내용물 뭉침 | 박스가 젖거나 성에가 과도함 |
| 채소·과일 | 눌림, 곰팡이, 손질 후 사용 가능량 | 주문 규격과 실제 크기 차이 |
| 건식 재료 | 포장 찢김, 습기, 내용량, 기한 | 봉투 훼손·내용량 부족 |
| 컵·용기·포장재 | 수량, 크기, 뚜껑 호환, 인쇄 상태 | 100개 묶음 중 수량 부족 |
식자재는 바로 사용할 수 있는지와 보관 가능 기간을 함께 보고, 소모품은 실제 사용 규격에 맞는지를 확인합니다. ‘비슷해 보이는 제품’이라도 컵 뚜껑이 맞지 않거나 용기 크기가 다르면 매장에서 사용할 수 없는 재고가 됩니다.
수량이 부족하거나 다른 제품이 오면 어떻게 할까요?
부족·오납·대체품은 정상 입고로 처리하지 말고, 받은 수량과 주문 수량을 분리해 적으세요. 예를 들어 24개 한 박스를 주문했는데 22개만 도착했다면 ‘1박스’가 아니라 실제 수령한 22개를 기록하고 부족한 2개의 처리 결과를 별도로 남겨야 합니다.
| 문제 | 현장에서 할 일 | 재고·정산 처리 |
|---|---|---|
| 수량 부족 | 실수령 수량과 부족 수량 촬영·기록 | 실수령분만 입고, 부족분은 보류 |
| 규격·상품 다름 | 주문서와 실물 라벨 비교 | 승인 전까지 입고 확정하지 않음 |
| 파손·누수 | 전체 포장과 문제 부위 촬영 | 정상·보류·반품 수량 분리 |
| 기한·상태 이상 | 사용하지 않고 거래처에 전달 | 교환·환불 결과 후 재고 반영 |
거래처에 전화로 알렸다면 통화 시각, 담당자, 약속한 처리 방법을 검수표에 적으세요. 사진만 보관하고 어떤 물량에 대한 사진인지 표시하지 않으면 며칠 뒤 다른 납품 건과 섞일 수 있습니다.
사진과 검수표는 어떻게 남겨야 할까요?
문제가 있는 물건은 전체 라벨과 이상 부위를 나눠 촬영하세요. 품목명·규격·수량이 보이는 사진과 파손·누수·오염 부위가 보이는 사진을 같은 납품 건으로 묶어두면 정산할 때 설명이 간단해집니다.
| 검수표 항목 | 작성 예시 |
|---|---|
| 수령 일시 | 8월 28일 10:20 |
| 거래처·납품서 | A식자재 / 납품서 0828-14 |
| 품목·규격 | 우유 1L, 주문 24개 |
| 실수령 수량 | 정상 23개, 누수 1개 |
| 조치 내용 | 누수 1개 보류, 당일 교환 요청 |
| 확인자 | 오전 근무자 이름 또는 서명 |
종이에 작성해도 되지만 사진 파일명이나 메모에 날짜·거래처·품목을 넣어야 나중에 찾을 수 있습니다. 문제없는 납품 건도 검수 완료 표시를 남기면 누락된 건만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수 결과를 재고와 거래처 정산에 연결하세요
정상 수령 수량은 재고표에 반영하고, 보류·반품·미입고 수량은 따로 남깁니다. 납품서 전체 수량을 그대로 입고 처리한 뒤 일부를 반품하면 장부재고와 실제 재고가 달라집니다. 거래처에서 교환품을 다시 보낸 날짜도 최초 납품일과 구분하세요.
- 검수표의 정상 수령 수량만 입고 처리합니다.
- 보류·반품 수량은 재고에서 제외하고 처리 상태를 표시합니다.
- 교환·추가 납품이 도착하면 별도의 입고 기록을 남깁니다.
- 거래명세서와 실제 청구 금액을 마지막에 대조합니다.
입고 수량과 단위가 자주 헷갈린다면 재고 단위 통일 방법을 함께 확인해 보세요. 월말에 입고·사용·폐기까지 맞추려면 월말 재고 정리 방법으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검수 방식은 나중에 문제가 됩니다
- 박스 수만 세고 묶음 안의 낱개 수량을 확인하지 않는 경우
- 대체품을 직원 판단으로 정상 입고 처리하는 경우
- 파손 사진은 남겼지만 품목·수량·납품일을 적지 않는 경우
- 반품하기로 한 물건을 재고에 계속 포함하는 경우
- 납품서 단가와 실제 청구 단가를 따로 확인하지 않는 경우
검수표는 길게 작성하는 것보다 이상 수량과 처리 결과가 이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장 상황에 맞는 최소 항목부터 시작하고, 반복되는 문제만 항목을 추가하세요. 재고와 POS 수량이 달라질 때는 POS 매출과 재고수량 차이 확인 방법도 함께 대조하면 원인을 좁히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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