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비용을 고정비와 변동비로 나누는 이유는 비용 이름을 정리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매출이 줄었을 때 바로 줄일 수 있는 비용과 매출이 없어도 나가는 비용을 구분해야 이번 달 손실 원인과 다음 달에 조정할 항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임대료처럼 매출과 무관한 비용, 원재료처럼 판매량에 따라 움직이는 비용, 전기료처럼 두 성격이 섞인 비용을 같은 기준으로 기록하세요.
고정비와 변동비는 무엇이 다른가요?
| 구분 | 판단 기준 | 매장 예시 |
|---|---|---|
| 고정비 | 매출이나 주문 수가 바뀌어도 일정 기간 큰 변화 없이 발생하는 비용 | 임대료, 정액 리스료, 보험료, 기본 통신료, 정액 프로그램 이용료 |
| 변동비 | 판매량·주문 수·매출이 늘거나 줄면 함께 움직이는 비용 | 원재료, 포장재, 결제수수료, 배달 플랫폼 수수료, 주문별 배송비 |
| 혼합비 | 기본요금과 사용량·성과에 따른 금액이 함께 있는 비용 | 전기·가스료, 기본급과 초과근무수당, 광고 패키지, 통신요금 |
같은 비용이라도 계약과 지급 방식에 따라 분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광고비를 월 정액으로 계약하면 고정비에 가깝고, 주문 건수나 매출에 따라 수수료가 붙으면 변동비 성격이 커집니다. 항목 이름만 보지 말고 계약서와 청구서를 함께 확인하세요.
매장 비용은 어떤 항목부터 나눌까요?
- 임차료·관리비: 매달 같은 금액인지, 매출연동 관리비가 섞였는지 임대차계약서와 청구서를 봅니다.
- 인건비: 고정 근무시간의 기본급과 매출·시간에 따라 늘어나는 추가근무수당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재료·포장: 실제 사용량과 판매량에 따라 움직이는 금액을 변동비로 기록합니다.
- 결제·플랫폼 수수료: 매출 또는 주문 수에 연동되는 금액과 월 정액 이용료를 나눕니다.
- 공과금: 기본요금과 사용량 요금을 분리하면 절감 효과를 비교하기 쉽습니다.
- 수리·교체비: 매달 반복되는 비용인지 일회성 지출인지 별도 표시합니다.
대표자 인건비나 가족이 도와준 노동처럼 현금 지급이 없는 항목도 관리용 손익에 포함할지 기준을 정해 둘 수 있습니다. 세금 신고에서 비용으로 인정되는지와 매장 운영 손익에서 비용으로 볼지는 서로 다른 문제이므로 두 장부의 목적을 섞지 마세요.
월 비용 계산표는 어떻게 만들면 될까요?
통장·카드 내역을 합계만 내지 말고 다음 열을 만든 뒤 거래마다 한 줄씩 입력하세요. 비용이 발생한 날짜와 실제 지급일이 다른 경우에는 메모에 둘 다 적으면 월별 비교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 날짜 | 비용 항목 | 거래처 | 고정·변동·혼합 | 금액 기준 | 메모 |
|---|---|---|---|---|---|
| 8월 5일 | 임대료 | 임대인 | 고정비 | 월 계약금액 | 관리비 포함 여부 |
| 8월 10일 | 원두·식자재 | 납품처 | 변동비 | 입고금액 | 반품·폐기 여부 |
| 8월 20일 | 전기료 | 전력회사 | 혼합비 | 기본요금+사용량 | 전월 사용량 비교 |
| 8월 31일 | 결제수수료 | 카드·플랫폼 | 변동비 | 매출 연동액 | 정산서와 대조 |
금액 기준도 통일해야 합니다. 매출은 부가가치세를 뺀 공급가액으로 적으면서 비용은 부가세가 포함된 카드 결제액으로 적으면 이익률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 부가세 포함 금액을 쓸지 공급가액을 쓸지 하나를 정하고 모든 항목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세요.
변동비율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변동비가 매출에 비해 어느 정도인지 보려면 다음 계산을 사용합니다.
변동비율 = 변동비 합계 ÷ 매출 × 100
공헌이익률 = 100% − 변동비율
공헌이익은 매출에서 변동비를 뺀 금액입니다. 이 금액으로 임대료·기본 인건비 같은 고정비를 먼저 부담하고, 그 다음에 남는 금액이 이익이 됩니다. 매장마다 원가와 수수료 구조가 다르므로 다른 매장의 비율을 그대로 목표로 삼지 말고 최근 자료로 계산하세요.
실제 숫자를 넣으면 비용 구조가 보입니다
한 달 매출을 2,000만 원으로 보고 고정비를 임대료 250만 원, 정액 프로그램 20만 원, 고정 근무 인건비 530만 원으로 총 800만 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원재료 600만 원, 포장재 80만 원, 결제·플랫폼 수수료 120만 원을 변동비로 보면 변동비는 800만 원입니다.
변동비율 = 800만 원 ÷ 2,000만 원 = 40%이고 공헌이익은 1,200만 원입니다. 고정비 800만 원을 빼면 관리용 손익은 400만 원입니다. 매출이 10% 줄었을 때 원재료와 수수료는 함께 줄어드는지, 반대로 정액 광고비와 고정 인건비는 그대로 남는지를 이 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계산은 운영 판단을 위한 예시입니다. 세금 신고용 손익과는 감가상각, 부가세, 비용 인정 여부 등의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 신고 자료를 그대로 대체하지 마세요.
전기료와 인건비는 고정비인가요?
전기료 전체를 하나로 처리하면 절약 조치의 효과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기본요금과 사용량 요금을 나누고, 냉장고·냉동고·에어컨·제빙기처럼 사용량에 영향을 주는 장비와 영업시간을 함께 기록하면 전월과 비교하기 쉽습니다.
인건비도 고정 근무분과 추가 근무분을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직원 수를 줄일지 결정하기 전에 영업시간·주문량·대기시간과 함께 봐야 하며, 근로계약과 임금 지급 의무를 비용 절감만을 이유로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월말에 고정비와 변동비를 다시 계산하는 순서
- 최근 3개월 통장·카드·플랫폼 정산서를 내려받습니다.
- 거래처, 지급일, 금액, 부가세 기준, 매출과의 연동 여부를 표에 적습니다.
- 매출이 0원이어도 발생하는지, 주문 1건이 늘면 함께 늘어나는지 질문해 1차 분류합니다.
- 기본료와 사용량이 섞인 비용은 계약서·청구서로 혼합비를 나눕니다.
- 월별 고정비 합계, 변동비 합계, 변동비율을 계산합니다.
- 분류 결과를 손익분기점·메뉴 가격·발주량 계산에 연결하고 다음 달 실제값과 비교합니다.
임대차 조건, 배달 플랫폼 계약, 광고 방식, 직원 근무표가 바뀌면 분류표도 함께 수정하세요. 한 번 정한 기준을 매달 그대로 쓰는 것보다 변경 사유를 메모해 두는 편이 비교에 유리합니다.
이렇게 분류하면 계산이 틀어집니다
| 실수 | 왜 문제인가요? | 보완 방법 |
|---|---|---|
| 부가세 포함·제외 금액을 섞음 | 매출 대비 비용률이 실제보다 높거나 낮게 보입니다. | 공급가액 또는 결제액 중 하나로 기준을 통일합니다. |
| 플랫폼 수수료를 고정비로 기록 | 주문이 줄어도 비용이 그대로인 것처럼 보입니다. | 월 정액과 주문·매출 연동분을 분리합니다. |
| 일회성 수리비를 매달 고정비로 입력 | 다음 달에도 반복될 비용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 일회성·예상 주기·교체 계획을 별도로 적습니다. |
| 대표자 생활비를 매장 비용에 섞음 | 사업 운영비와 개인 인출을 구분할 수 없게 됩니다. | 사업비·대표자 인출·개인카드 대납을 별도 항목으로 둡니다. |
월말 확인 체크리스트
- 통장·카드·플랫폼 정산서의 비용 합계가 맞는가
- 고정·변동·혼합비 기준을 이번 달에도 같은 방식으로 적용했는가
- 원재료와 포장재가 실제 판매량·재고 사용량과 맞는가
- 결제·배달 수수료가 정산서와 매출자료에 맞는가
- 일회성 수리·교체비와 매달 반복되는 비용을 구분했는가
- 변동비율과 공헌이익률을 지난달과 비교했는가
공식 자료와 함께 확인할 점
고정비·변동비 분류는 매장 운영을 위한 관리 기준이며, 세금 신고에서 비용으로 인정되는 기준과 같은 개념은 아닙니다. 장부 작성과 비용 증빙은 국세청 장부 작성 안내를, 소상공인 운영·지원 정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현재 안내를 함께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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