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판 디자인 비용을 지급했다고 해서 글꼴·사진·아이콘·템플릿까지 매장에 자유롭게 사용할 권리가 자동으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외주 디자이너가 만든 결과물과 그 안에 포함된 제3자 소재의 권리를 나눠 확인하고, 매장·온라인몰·광고·다른 지점에서 사용할 범위를 계약서에 적어야 합니다.
결과물과 사용권을 따로 적으세요
계약서에는 최종 인쇄용 PDF만 받는지, 수정 가능한 원본 파일까지 받는지부터 적습니다. “상업적 이용 가능”이라는 문장만으로는 메뉴판을 다른 지점에 복제하거나 SNS 광고로 변형하는 것이 포함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 매장 메뉴판·테이블오더·포장재 사용
- 홈페이지·스마트플레이스·SNS 게시
- 유료 광고·배달앱·온라인몰 사용
- 지점 추가·양도·프랜차이즈 재사용
- 문구·사진·색상 수정과 재출력
글꼴과 이미지 라이선스가 핵심입니다
디자이너가 사용한 글꼴을 매장이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지, 무료 글꼴이라도 광고·인쇄·웹 사용이 허용되는지 확인하세요. 스톡 사진과 아이콘은 디자이너의 계정으로 구매됐더라도 매장 계정에 사용권이 넘어오는지, 사용 기간이나 인쇄 부수 제한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메뉴 사진을 외부에서 가져왔거나 협업 브랜드의 로고가 들어갔다면 사진 촬영자와 상표권자의 이용 범위도 별도로 봐야 합니다. 출처를 적는 것만으로 상업적 이용이 허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계약서에 넣을 조항
- 납품 파일 형식과 원본 파일 전달 여부
- 사용 가능한 채널·기간·지역·매체
- 수정 횟수와 추가 작업 비용
- 글꼴·사진·아이콘의 권리 처리 책임
- 계약 종료 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
- 제3자 권리 침해가 발생했을 때 자료 제출과 책임 범위
대금 지급과 사용권 이전 시점도 확인하세요. 최종 잔금을 지급해야 사용 가능하거나, 미지급 상태에서는 파일을 광고에 쓸 수 없는 계약도 있을 수 있습니다.
납품받은 날 확인할 것
- 인쇄용·웹용 파일을 모두 열어보기
- 원본 파일의 글꼴과 링크된 이미지 확인
- 사용 소재의 라이선스·구매 내역 받기
- 메뉴명·가격·원산지·알레르기 표시 대조
- 추가 지점·광고에서 쓸 수 있는 범위 기록
메뉴가 바뀔 때를 계약에 반영
가격이나 메뉴는 자주 바뀌므로 작은 수정마다 디자이너에게 다시 비용을 지급할지, 매장 직원이 원본을 수정할 수 있는지 미리 정해야 합니다. 원본을 받더라도 글꼴 라이선스가 매장에 없으면 다른 글꼴로 바꾸거나 별도 구매해야 할 수 있습니다.
권리 범위가 불명확한 파일은 일단 유료 광고에 사용하지 말고, 디자이너·권리자에게 사용 가능한 채널과 기간을 서면으로 확인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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