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계약 전 전기 승압 확인
상가 계약 전 전기 승압을 확인할 때는 “콘센트가 몇 개 있나”보다 현재 계약전력, 건물의 공급 여유, 예정 장비의 동시 사용량, 공사비와 일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카페·음식점·베이커리처럼 오븐과 냉난방기, 냉장·냉동고를 함께 쓰는 업종은 전기가 부족하면 인테리어가 끝난 뒤에도 영업을 시작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말하는 ‘승압’은 전압 자체를 바꾸는 작업만 뜻하지 않고, 계약전력 증설과 분전반·배선·인입설비 보강을 통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약전력 증설과 전압·공급방식 변경은 비용과 절차가 다를 수 있으므로 전기기사와 한국전력에 정확한 작업명을 확인하세요.
1. 계약전력과 장비 소비전력을 구분합니다
| 용어 | 뜻 | 계약 전에 확인할 자료 |
|---|---|---|
| 계약전력 | 한국전력과 전기사용계약으로 정한 전력 기준 | 최근 전기요금 고지서, 한전 계약 정보, 계량기 |
| 소비전력 | 장비가 작동할 때 사용하는 전력 | 장비 명판·제품 설명서의 정격전력(kW·W) |
| 분전반·차단기 | 매장 내부 회로를 나누고 과전류를 차단하는 설비 | 정격·회로 수·누전차단기 상태, 회로별 연결 장비 |
| 인입·공용 설비 | 건물에서 매장까지 전기를 공급하는 간선·변압기·공용 전기실 | 건물 관리자의 증설 가능 여부와 공사 제한 |
장비 소비전력을 단순히 모두 더한 값이 곧 필요한 계약전력은 아닙니다. 반대로 장비를 번갈아 쓸 것이라고 임의로 빼면 피크 시간에 차단기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전기기사는 장비의 기동전류, 동시 사용 시간, 단상·삼상 여부와 건물 설비를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2. 업종별 장비 목록을 계약 전에 만듭니다
제품을 아직 구매하지 않았다면 모델명과 예정 사양으로 임시 목록을 만들고, 구매 후에는 명판 사진과 실제 정격전력으로 다시 계산합니다. 냉난방기와 온수기처럼 계절·시간대에 따라 사용 패턴이 달라지는 장비도 빠뜨리지 마세요.
| 장비 묶음 | 예시 | 확인할 점 |
|---|---|---|
| 조리·가열 | 오븐, 튀김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 고출력 장비의 동시 사용과 기동전류 |
| 카페 장비 | 에스프레소 머신, 그라인더, 제빙기, 온수기 | 영업 시작·피크타임 동시 사용 |
| 냉장·냉동 | 쇼케이스, 냉장고, 냉동고 | 압축기 재가동 시 순간 부하와 24시간 운전 |
| 공조·환기 | 에어컨, 냉난방기, 환풍기, 공기청정기 | 여름·겨울 최대 사용 시나리오 |
| 기타 | 세탁기, 건조기, POS, 정수기, 간판 | 별도 회로와 영업 외 시간 사용 여부 |
예를 들어 오븐 6kW, 커피머신 3kW, 제빙기 1.2kW, 냉장고 1kW, 냉난방기 4kW를 설치한다고 해도 실제 계약전력은 건물 공급방식과 동시 사용률을 반영해 산정해야 합니다. 이 숫자는 견적 요청용 예시일 뿐, 그대로 신청할 기준이 아닙니다.
3. 계약금 전에 현장 점검을 받습니다
- 임대인이나 관리사무소에 최근 전기요금 고지서, 현재 계약전력, 전기실·계량기 위치를 요청합니다.
- 전기기사에게 장비 목록과 배치도를 보여주고 분전반, 차단기, 간선, 접지, 계량기와 공용부 설비를 점검받습니다.
- 건물의 변압기·간선 여유, 전기실 출입시간, 공사 가능 시간과 소음·천장 개방 제한을 확인합니다.
- 단상에서 삼상으로 바꾸는지, 계약전력만 증설하는지, 내부 배선·분전반까지 교체하는지 작업 범위를 문서로 받습니다.
- 한국전력에 전기사용 증설·공급방식 변경 신청 가능 여부와 시설부담금 산정 방법을 문의합니다.
분전반·간선·인입설비를 변경하는 공사는 등록 전기공사업체의 견적과 시공 범위를 확인하세요. 임대인이 소개한 업체라도 현장 점검표, 견적서, 준공·검사 관련 서류를 받아 두면 책임 범위를 나누기 쉽습니다.
4. 한전 비용과 내부 공사비를 따로 계산합니다
| 비용 항목 | 누가 정하는가 | 견적서에 적을 내용 |
|---|---|---|
| 시설부담금 | 한국전력의 공급 조건과 증설 규모에 따라 산정 | 신청 용량, 공급방식, 부담금 산정 기준과 납부 시점 |
| 전기공사비 | 전기공사업체 | 분전반·배선·차단기·계량기·천장 복구 등 공사 범위 |
| 건물 공용부 작업비 | 임대인·관리사무소 규정 | 전기실·공용 샤프트 사용료, 작업시간, 복구 책임 |
| 검사·서류 비용 | 작업 종류와 설비에 따라 달라짐 | 사용전 점검·검사 필요 여부와 서류 제출 주체 |
‘승압 비용은 임차인 부담’ 한 줄만 쓰면 한전 시설부담금인지 매장 내부 공사비인지 다툼이 생깁니다. 항목별 금액 또는 산정 방식, 부가세 포함 여부, 추가 공사 승인 방법, 공사 실패 시 환급 주체를 분리해 적으세요.
5. 임대차계약 특약으로 동의와 일정을 확정합니다
전기실·공용부·외벽·천장·분전반을 건드리는 공사는 임대인이나 관리사무소 동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구두로 “승압 가능하다”고 들었다면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서면 동의와 공사 일정까지 받아야 합니다.
| 특약 항목 | 구체적으로 적을 내용 |
|---|---|
| 공사 동의 | 계약전력 증설, 분전반·배선·계량기 공사와 공용부 출입을 임대인이 동의한다는 내용 |
| 완료 기한 | 임대차 개시일 또는 인테리어 시작일 전에 전기 사용이 가능한 날짜 |
| 비용 부담 | 시설부담금·내부 공사비·공용부 복구비·추가 비용의 부담자 |
| 불가·지연 시 처리 | 증설 불가, 승인 지연, 용량 부족 때 계약 해제·보증금 반환·손해 부담 기준 |
| 원상복구 | 퇴거 시 철거 대상과 기존 설비로 복구할 범위, 고장 책임 |
특약 문구 예시
임대인은 임차인의 업종 운영에 필요한 계약전력 증설 및 매장 내부 분전반·배선 공사에 동의하고, 관리사무소와 한국전력의 승인 절차에 협조한다. 공사 범위와 비용은 별첨 견적서에 따르며, 시설부담금과 공용부 복구비의 부담자는 각각 ○○로 한다. 2026년 ○월 ○일까지 전기 사용이 가능하지 않거나 증설이 불가능하다는 확인을 받으면 임차인은 서면 통지로 계약을 해제할 수 있고, 임대인은 수령한 보증금과 계약금을 ○일 이내 반환한다. 퇴거 시 원상복구 범위는 별첨 사진과 공사내역서를 기준으로 한다.
6. 전기 증설 신청과 개통을 확인합니다
- 임대인·임차인 중 누가 전기사용계약 명의자인지 확인하고, 명의변경이 필요한 경우 한전에 제출서류를 문의합니다.
- 전기기사의 부하계산서·단선결선도 등 필요한 자료를 준비해 한국전력의 전기사용 신청 또는 증설 신청 절차를 진행합니다.
- 한전과 업체가 제시한 시설부담금, 공사 가능일, 정전 필요 시간과 내부 공사 일정을 계약서의 완료 기한과 대조합니다.
- 공사 후 차단기·누전·접지·회로별 부하를 점검하고, 장비를 실제 영업 조건으로 동시에 가동해 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 검사확인서, 준공 사진, 회로표, 차단기 용량표와 최종 견적서를 인수인계 자료로 보관합니다.
한국전력 전기사용 신청 안내와 계약전력 산정 관련 안내를 확인하고, 실제 공급 가능 여부와 시설부담금은 관할 한전 지점에 문의하세요. 오래된 블로그의 kW 기준이나 정액 공사비를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됩니다.
7. 계약전력이 충분해도 차단기가 떨어지는 이유
- 장비를 한 회로에 몰아 연결해 분전반 차단기 정격을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오래된 배선, 느슨한 단자, 누전 또는 접지 불량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오븐·냉난방기·압축기처럼 켤 때 순간 전류가 큰 장비가 겹칠 수 있습니다.
- 건물 공용 변압기나 간선 여유가 부족해 매장 안에서만 배선을 바꿔도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전열기와 멀티탭을 임시로 연결하는 방식은 화재 위험이 있어 사용하지 않습니다.
반복적으로 차단기가 내려가면 차단기를 큰 용량으로 교체하는 것부터 하지 말고 전기기사가 회로·배선·누전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임차인이 직접 분전반을 열거나 무자격자에게 증설을 맡기면 안전과 원상복구 책임이 커집니다.
8. 계약 전 최종 체크리스트
- 최근 고지서와 한전 계약전력, 계량기 명의가 확인됐는가?
- 예정 장비의 정격전력·동시 사용 시나리오·단상/삼상 여부를 정리했는가?
- 분전반·차단기·배선·접지·건물 간선과 변압기 여유를 현장 점검했는가?
- 계약전력 증설, 전압·공급방식 변경, 내부 배선공사의 범위를 구분했는가?
- 한전 시설부담금과 전기공사업체 공사비를 항목별로 받았는가?
- 임대인·관리사무소의 공사 동의, 정전 일정, 출입 조건을 서면으로 받았는가?
- 완료 기한, 증설 불가·지연 시 계약 해제와 보증금 반환 특약을 넣었는가?
- 공사 완료 후 검사·점검 서류와 회로표를 인수받을 사람을 정했는가?
9. 공식 확인처
- 한국전력 홈페이지 — 전기사용 신청·계약전력·시설부담금 문의
- 한국전력 전기공급약관 — 공급 조건과 시설부담금 기준 확인
- 국가법령정보센터 전기공사업법 — 전기공사 시공 자격과 범위 확인
상가의 전기 용량과 공사 가능 여부는 건물·지역·업종·장비에 따라 달라집니다. “승압 가능”이라는 말만 믿고 계약금이나 장비 대금을 먼저 지급하지 말고, 한전 확인과 전기기사 현장 점검 결과를 계약서 특약과 함께 보관하세요.
많이 헷갈리는 질문
실무가이드에서 바로 시작
상가 계약 전 확인사항을 주제로 글을 작성하시겠어요?
주제는 자동으로 선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