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입금액을 그대로 매출로, 출금액을 그대로 비용으로 옮기면 배달앱 정산·카드수수료·대출·보증금에서 장부가 어긋납니다. 복식부기는 돈의 입출금만 적는 게 아니라 거래가 매출·비용·자산·부채를 어떻게 바꿨는지 함께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먼저 복식부기의무자 해당 여부를 확인한 뒤, 사업 시작 시점의 잔액과 신고 대상 기간의 매출·비용 자료를 모으세요. 장부의무는 업종·직전연도 수입금액·전문직 여부 등에 따라 다릅니다. 사업용계좌 신고 대상과 기한은 사업용계좌 신고 방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부 시작 전 네 가지만 체크
- 의무 여부: 업종·직전연도 수입금액·전문직 여부 확인
- 기초 잔액: 전기 결산 또는 개업 시점의 잔액부터 맞추기
- 매출 기록: 판매·환불·수수료와 통장 입금을 분리
- 월말 대사: 통장·카드·플랫폼·급여·재고를 맞춰 보기
복식부기 장부 작성 전 준비할 자료
- 사업 기본자료: 사업자등록증, 법인이라면 법인등기·정관 및 사업연도, 사업장·업종 변경 내역, 과세유형, 전기 재무제표와 결산자료
- 기초 잔액: 사업용 통장과 현금, 카드 미결제액, 외상매출금·외상매입금, 재고, 비품·시설, 대출금, 임대보증금, 미지급금 내역
- 매출 자료: 세금계산서·계산서, 현금영수증, 카드 매출, 배달·온라인 플랫폼 정산서, 매출 취소·환불·쿠폰 내역, 미수금 명세
- 매입·비용 자료: 매입 세금계산서·계산서, 카드전표·현금영수증, 거래명세서, 계약서, 이체 내역, 월세·관리비·공과금, 광고·수수료 자료
- 급여·세금 자료: 근로계약서, 급여대장, 원천세 신고·납부, 4대보험 사업주 부담액, 부가가치세 신고서와 납부·환급 내역
- 재고·자산·금융 자료: 기초·기말 재고 실사표, 자산 취득·폐기 내역, 감가상각 자료, 대출 약정서와 원리금 상환 내역, 대표자 입출금 구분
업종에 따라 추가로 챙길 자료
- 소매·음식점: POS 매출, 카드사·배달앱 정산서, 식자재 매입, 재고 실사, 폐기·할인 내역
- 온라인 판매: 오픈마켓·자사몰 주문 및 취소 내역, 플랫폼 수수료, 배송비, 정산 보류·환불 자료
- 서비스업: 계약서, 작업·납품 확인서, 프로젝트별 청구·수금 내역, 외주비 증빙
- 직원 고용 사업장: 근태, 급여, 상여·수당, 원천세, 퇴직급여와 4대보험 자료
장부를 시작하기 전 기초 잔액부터 맞추세요
신고기간 첫날의 잔액은 전기 장부의 마지막 잔액과 이어져야 합니다. 전기 결산자료가 있다면 통장·현금, 외상매출금, 카드 미결제액, 재고, 비품·시설, 대출금, 임대보증금, 미지급금의 기초 잔액을 가져오고 실제 잔액과 대조하세요. 개업 첫해라면 개업 시점의 대표자 출자·사업용 자금, 대출, 보증금, 매입한 비품과 재고를 계약서·이체내역·영수증으로 정리합니다. 기초 자료 없이 월별 거래만 입력하면 기말 잔액이 맞지 않아 차이가 계속 누적됩니다.
자료 정리 순서
- 장부 기간을 확정하고 사업용 통장·카드·플랫폼 계정 목록을 만듭니다.
- 기초 잔액을 확인합니다. 전기 장부의 기말 잔액과 새 기간의 첫 잔액이 맞는지 확인하고, 개업 첫해라면 실제 출자·대출·보증금·비품을 자료로 정리합니다.
- 매출 발생액과 입금액을 나눠 기록합니다. 카드·플랫폼 매출은 판매일과 정산 입금일이 다를 수 있고, 대출금 입금은 매출이 아닙니다.
- 비용은 거래별로 증빙과 연결합니다. 공급가액·부가세·거래처·지출 목적을 확인하고 개인 사용분은 분리합니다.
- 급여·재고·자산·대출을 별도 대사합니다. 대출 원금 상환은 비용이 아니며 이자와 나누어 기록합니다. 재고 매입액과 실제 판매된 원가도 같은 금액이라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 월말에 통장·카드·정산서를 대사하고 미수금·미지급금·환불·수수료·재고 차이를 확인합니다.
거래 사실과 돈의 이동을 나누는 예
| 상황 | 장부에서 구분할 것 | 함께 볼 자료 |
|---|---|---|
| 카드로 판매하고 며칠 뒤 입금 | 판매일의 매출과 카드 정산 받을 금액, 실제 입금일의 정산 | POS·카드 승인/취소·카드사 정산·통장 |
| 배달앱에서 수수료 차감 후 입금 | 주문 매출, 환불, 수수료, 실입금액을 각각 확인 | 주문내역·정산서·수수료 내역·통장 |
| 외상으로 상품·용역 제공 | 매출 발생과 아직 받지 못한 외상매출금 | 계약서·거래명세서·세금계산서·수금 내역 |
| 사업자금 대출이 통장에 입금 | 예금 증가와 대출금(부채) 증가; 매출과 분리 | 대출 약정서·입금·상환 내역 |
| 대출 원리금 상환 | 원금 상환과 이자 비용을 나누어 확인 | 상환 스케줄·금융기관 거래내역 |
예를 들어 카드 매출이 발생한 날과 카드사 입금일이 다르면, 통장 입금일만 보고 매출을 기록하지 않습니다. 플랫폼이 수수료·광고비·환불액을 먼저 뺀 뒤 송금하더라도 주문 총액과 차감 항목을 확인해야 매출과 비용이 함께 보입니다. 판매일과 입금일을 한 날짜로 합치면 월말·연말 매출, 미수금, 수수료가 빠질 수 있습니다.
배달앱 정산금으로 보는 매출 예시
계산 예시 · 한 달 정산서
1,000,000 − 50,000 − 30,000 = 920,000원
정산서상 주문 매출 1,000,000원에서 취소·환불 50,000원과 수수료 30,000원을 빼면 통장 입금은 920,000원입니다. 입금액만 매출로 적지 말고 정산서의 매출·환불·수수료와 통장 입금을 각각 대조하세요. 숫자는 흐름을 보여주는 단순 예시이므로 실제 장부에서는 부가세 포함 여부와 신고기간도 확인합니다.
간단한 분개 예시
과세 대상 사무용 소모품 55,000원을 사업용 카드로 결제하고, 적격증빙을 받은 상황을 가정하면 거래 성격에 따라 소모품비 50,000원과 부가세대급금 5,000원을 차변에, 미지급금(카드) 55,000원을 대변에 기록할 수 있습니다. 실제 계정과 부가가치세 공제 가능 여부는 지출 목적, 증빙 종류, 거래처 과세유형을 확인해야 합니다.
복식부기의 차변·대변은 거래 한 건의 양쪽 변화를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통장에 사업자 대출 10,000,000원이 입금되면 보통예금이 늘고 대출금이라는 부채도 함께 늘어납니다. 통장 잔액만 보고 매출로 입력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정확한 계정 이름과 부가가치세 처리는 사업 형태와 회계 기준을 확인하세요.
월말 장부 대사는 이 순서로 진행하세요
- POS·현금영수증·카드·플랫폼별 판매 자료를 내려받고 취소·환불을 반영합니다.
- 세금계산서·계산서·카드전표·현금영수증을 거래처와 결제수단별로 모읍니다.
- 통장 거래내역을 장부와 대조하고 대표자 입출금, 대출, 세금, 보증금 거래를 따로 표시합니다.
- 카드 승인액과 결제액, 플랫폼 매출과 정산액의 차이를 수수료·환불·정산 시차로 설명합니다.
- 외상매출금·외상매입금·미수금·미지급금의 거래처별 잔액을 확인합니다.
- 직원별 급여대장과 이체액, 원천세, 4대보험 자료를 귀속월 기준으로 맞춥니다.
- 도소매·음식점은 기초재고+당기 매입-판매·사용·폐기=기말재고 흐름을 실사 자료와 비교합니다.
- 비품·시설·차량의 취득·처분, 감가상각, 대출 원금·이자 분리와 기말 잔액을 확인합니다.
월말 체크리스트
- 카드·현금·플랫폼 매출 총액과 취소·환불, 실제 정산액이 맞는가?
- 통장 입출금 중 대출, 대표자 입출금, 보증금, 세금 납부를 매출·비용과 구분했는가?
- 비용마다 거래 목적과 증빙이 연결되어 있고 개인 지출이 분리되었는가?
- 재고·비품·대출·미지급금 잔액이 실제 자료와 맞는가?
- 급여·원천세·4대보험 및 부가가치세 신고 자료를 보관했는가?
거래 자료와 증빙은 신고 후에도 확인할 수 있도록 보관하세요. 국세청 안내는 관련 거래와 증빙을 원칙적으로 5년간 보관하도록 설명하며, 이월결손금 등 별도 사유가 있으면 더 긴 보관기간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자료는 ‘연도 > 월 > 매출·매입·급여·자산·금융’처럼 폴더를 나누고 파일명에 거래일과 거래처를 적으면 찾기 쉽습니다.
예시 파일명은 2026-09_거래처명_세금계산서_공급가액, 2026-09_배달앱_정산서_정산번호처럼 날짜·상대방·자료 종류를 넣으면 됩니다. 수정한 자료는 원본을 덮어쓰지 말고 수정일과 이유가 보이게 버전을 분리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통장에 들어온 돈은 모두 매출로 입력하나요?
아닙니다. 매출, 대출, 대표자 자금, 보증금 반환, 카드·플랫폼 정산 등을 거래 원인에 따라 구분합니다.
사업용 카드로 결제한 지출은 전부 비용인가요?
아닙니다. 사업 관련성과 실제 구매 내용, 적격증빙을 확인해야 합니다. 개인 생활비는 사업용 카드로 결제했더라도 사업 비용과 분리합니다.
기장을 처음 시작하면 전기 장부가 없어도 되나요?
개업 첫해라도 개업 시점의 자금·대출·재고·보증금·비품 등 기초 잔액을 확인할 자료가 필요합니다. 이후 기간에 넘겨야 할 자산과 부채를 세무대리인과 정리하세요.
공식 기준
국세청 영리법인 신고 안내(장부 기장의무·보관) · 국세청 간편장부 안내 · 소득세법 제160조 · 소득세법 제160조의5(사업용계좌)
많이 헷갈리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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